한국미협 제25대 이사장선거 결과, ‘불복’ 논란

한국미협 제25대 이사장선거 결과, ‘불복’ 논란: 2021.02.22 15:25 입력

<table align="center" class="__se_tbl_ext" id="news_image" style="border: 1px solid rgb(210, 210, 210); border-image: none; margin-top: 15px; margin-bottom: 15px;" border="0" cellspacing="0" cellpaddin="0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 8px;"><img width="700" align="absmiddle" src="http://ccdaily.co.kr/PEG/16139750613900.jpg"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충청데일리 김구회 기자> 지난 1월 16일 치러진 (사)한국미술협회 제25대 이사장선거 모바일투표 결과, 이광수 후보(기호1번)가 당선됐다. 하지만 낙선후보자 3인은 투표과정에서 불법·부정이 개입됐다며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서 선거결과 불복 논란이 일고 있다.   <o:p></o:p>결과를 불복하고 있는 김형식(기호2번), 양성모(기호3번), 허필호(기호4번) 후보 등 3인은 온라인투표방식을 채택하는 과정도 문제가 있었지만, 발표된 1, 2위의 격차도 믿을 수 없는 숫자라며 포렌식 재검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.   <o:p></o:p>이번 선거는 한국미협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감염병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기 위한 최선의 투표방식이었다. 선거권자 1만6273명 중 1만3106명이 투표해 80.54%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, 투표결과 4명의 후보 중 이광수 후보가 5828표(44.47%)를 얻어 큰 표 차이로 당선됐다.   <o:p></o:p>이 같은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세 후보는 한국미협과 한국미협선관위에 재검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. 이에 세 후보 측은 ‘범미술인 불법부정선거대책위위원회’를 결성하고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.   <o:p></o:p>재검표를 요구하는 세 후보측은 “포렌식 재검표 요구에 당연히 응해야 한다”며 “이번 선거는 지난 A방송사가 실시한 대국민문자투표에서 예정된 값을 미리 설정해 놓고 진행하여 문제가 됐던 선례가 있듯이 이번 선거도 복사판 불법·부정 선거”라고 주장했다.   <o:p></o:p>또, “선거법 개정도 불법적으로 진행됐다”며 “한국미협 정관에 따르면 선거법을 개정하려면 비대면 회의 상황일지라도 필히 문체부에 신고후 개정해야하며, 정관 제45조 1~2항에 의거해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반드시 통과해야 효력이 발생하는데, 선관위원장 개인이 저지른 퍼포먼스”라며 원천무효임을 주장했다.   <o:p></o:p>한국미협 측은 ‘온라인투표 백서’에 “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투표 또는 지방 단체장 선거에도 온라인투표시스템을 도입하여 선거하는 등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”며 “온라인투표는 직접선거이며, 비밀이 보장된 투표임에도 마치 중앙선관위 온라인시스템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였는지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”고 반박 성명을 백서에 적고 있다.   <o:p></o:p>한국미협은 지난해 국전 부정수상 논란에 이어 또다시 부정선거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. 아직 치부가 아물기도 전에 법적문제로 비화될 경우 반쪽짜리 한국미협으로 전락할 것이 뻔하며 그 피해는 3만여 미술인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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